Exhibition view of Joaquín Boz's 'diffusion' at Perrotin Samcheong, Seoul. Photographer : Hwang Jung wook.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2023 年 03 月 30 日
- 2023 年 05 月 26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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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1F, 5 Palpan-gil, Jongno-gu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5, 1층

Perrotin Seoul is pleased to open diffusion, a solo exhibition by the Buenos Aires-based artist Joaquín Boz on March 30, marking his first exhibition with the gallery and in Asia. The exhibition showcases more than 10 paintings created on-site at Perrotin Samcheong gallery for two months.



페로탕 서울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호아킨 보스의 개인전 《diffusion》을 3월 30일 개최한다. 페로탕과의 첫 전시이자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난 두 달여간 페로탕 삼청 갤러리를 작업실 삼아 서울 현지에서 작업한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hibition view of Joaquín Boz's 'diffusion' at Perrotin Samcheong, Seoul. Photographer : Hwang Jung wook.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Exhibition view of Joaquín Boz's 'diffusion' at Perrotin Samcheong, Seoul. Photographer : Hwang Jung wook.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Exhibition view of Joaquín Boz's 'diffusion' at Perrotin Samcheong, Seoul. Photographer : Hwang Jung wook.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His paintings most often do not travel from his studio in Buenos Aires, art storages, or galleries elsewhere to their destinations. In these instances, the artist travels ahead of his works and arrives before them. When do the artworks arrive then? Indeed, they do not depart from anywhere but from the artist’s psyche. And he travels with some of his handy creative tools, including his accustomed painting knives.



그의 그림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스튜디오나 다른 곳에 있는 미술품 수장고, 갤러리에서 출발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러한 경우, 작가는 자신의 작품보다 한 발짝 먼저 이동해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렇다면 작품은 대체 언제 도착하는가? 보스의 그림은 다른 어떤 곳이 아니라 그의 정신을 출발지 삼는다. 그는 손에 페인팅 나이프를 비롯한 익숙한 창작 도구와 함께 여행한다.

Once he arrives at the destination, he practices through his muscle memory. The works then manifest through certain shapes, colors, and textures, which are to be accumulated and evolve through his many travels. In this sense, they arrive after the artist, through the artist.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는 몸이 기억하는 바를 구현해낸다. 그의 작품은 이를 통해 특정한 형태와 색상, 질감으로 구현되며, 이는 호아킨 보스가 영위하는 많은 여행과 이동을 통해 축적되고 진화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보스의 작품은 그가 도착한 뒤에 도달하며, 그를 통해 나타난다.

Joaquín Boz takes up space and time. For the exhibition in Seoul, Boz once again travelled all the way to the city. He turned the gallery into his temporary workshop for a prolonged period of a few weeks leading up to the exhibition. There, he continued his time-consuming, analogue practice with abstract, indeterminate shapes, spontaneously adding and subtracting elements until he settled a sense of completion in each composition.



호아킨 보스는 시공간을 점유한다. 서울에서의 전시를 위해, 그는 다시 한번 직접 이동하여 서울에 방문했다. 전시를 앞둔 몇 주간은 갤러리를 임시 작업실로 활용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는 추상적이고 불확정적인 형태 각각이 완성에 이르렀다고 느낄 때까지 시간을 소진하고 손을 타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 나갔다.

Created en masse, the paintings speak to the artist’s evolution of accumulated experiences in time. They are created on-site, but they are not site-specific per se. They travelled with the artist, and they are traveling with him.



동시에 만들어진 이 그림들은 시간을 통해 축적된 경험의 진화를 이야기한다. 특정한 장소에서 창조되었지만, 장소특정적인 것은 아니다. 이 그림들은 작가와 함께 이동했고, 지금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When we look at the paintings, they mentally evoke another moment.



우리가 이 그림들을 볼 때, 우리 내면적으로 또 다른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 Joaquín Boz (호아킨 보스)
Exhibition view of Joaquín Boz's 'diffusion' at Perrotin Samcheong, Seoul. Photographer : Hwang Jung wook.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What one might discover in Boz’s travelling with his work is that there is a certain level of repetition. Repetition, not in the sense of repeating the leitmotif but as a mode of maintaining the existence in ever-changing acceleration of everything. Is there a pattern in his seemingly repeated figures, shapes, signs, colors, and even textures on the wood panel?



누군가는 보스의 작품에서 어느 정도의 반복을 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어떤 주제를 되풀이한다는 의미에서의 반복이 아니라,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가속하는 상황에서 작가 자신의 존재를 지키는 양태로서의 반복이다. 나무로 짠 그림 표면에서 마치 반복되는 듯 보이는 형태와, 모양, 기호, 색상, 심지어 질감에 어떤 패턴이 존재하는 걸까?

They ask us to see what is removed from the exhibition space, namely the artist’s spending of time on-site and his very analogue manner of traveling with his paintings. As our view of his works at this time is limited to the very works presented in the exhibition, there might really be an evident pattern of repetition in the bigger body of his works to be accumulated in the coming years.



그의 그림은 전시 공간에서 소거된 것, 즉 작가가 현장에서 보낸 시간과 그가 자신의 그림과 함께 이동하는 지극히 수고로운 방식을 사유하도록 우리에게 말을 건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전시를 통해 보여지는 작품에 국한되어 있지만, 어쩌면 앞으로 쌓일 그의 작품들에는 명백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Joaquín BOZ

Born in 1987 in Buenos Aires, Argentina
Lives and works in Buenos Aires, Argentina

Joaquín Boz is a graduate of National University of Rosario, Argentina (B.A) and Torcuato Di Tella University (M.F.A).


Every painting exhibits the presence of countless discrete decisions and organic networks of marks that record the artist’s intimate and pointed conversations with his materials. He is equally comfortable making works as large as ten by thirty feet and others as small as eleven by thirteen inches. Regardless of size, the paintings are composed of anti-heroic gestures that celebrate the potential of touch and the humble, earthbound nature of material things.


Boz's work is in the collections of renowned public institutions including MACRO (Museum of Contemporary Art Rosario) and Central Bank of Argentina.


호아킨 보스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토르콰토 디텔라 대학에서 예술 석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그의 모든 회화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판단들을 담고 있으며, 그 재료와의 긴밀하고 신랄한 대화를 내포하는 흔적들 간의 유기적 관계가 드러난다. 가로 9미터, 세로 3미터의 대작부터 28센티와 33센티의 소품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그려내는 데에 익숙하다. 이처럼 그의 회화는 작업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화폭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잠재성과,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사소한 것들을 전면에 드러내는 반영웅적인 몸짓이다.


작가의 작품은 MACRO(로사리오 현대미술관)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등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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