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 - October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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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osan-daero 45-gil, Gangnam-gu

Perrotin Seoul is pleased to present Do and Be, the first solo exhibition in Asia by New York-based Tavares Strachan following his acclaimed showcase in the inaugural Frieze Seoul in 2022.

This exhibition offers an introspective view on Strachan’s twenty-year-long practice of extensive research and hands-on investigation often crystallizing into ambitious projects which are monumental in nature and scale. It debuts a new body of ceramic works referencing the African continent’s enduring history and relationship with ancient civilizations, and his long-standing interest in technologies through time.

페로탕 서울은 작년 처음으로 열린 프리즈 서울에서 큰 호응을 얻은 뉴욕 기반 작가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아시아 첫 개인전 《Do and B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유구한 역사와 고대 문명과의 관계, 테크놀로지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사를 반영한 세라믹 작품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전시는 지난 20여년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와 실제 조사를 바탕으로 기념비적 규모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실현한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작업에 대한 자아 성찰적 관점을 제시한다.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View of Tavares Strachan’s solo exhibition Do and Be at Perrotin Seoul, 2023. Photo: M2 Studio.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Billions of years ago, the basic elements of life on our planet—oxygen, carbon, and nitrogen—were fused into existence within the primordial stars. Over eons, violent explosions of dying stars dispersed these atoms across the universe. “We are made of star stuff,” the American astronomer Carl Sagan (1934–1996) famously proclaimed. “We are a way for the cosmos to know itself.”

수십억 년 전,원시 상태에 놓인 별 안에서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의 기본 요소인 산소, 탄소, 질소가 융합되었다. 이 원자들은 쇠락해 죽어가는 별들의 격렬한 폭발로 인해 영겁의 세월을 거쳐 우주 전역으로 흩어졌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별의 물질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우주가 스스로를 알아가는 한 방법이다.”

These words are called to mind by Strachan’s Self Portrait as Exploding Galaxy (2023), a two-panel painting of clustered orbs amid clouds of cadmium-red space dust. From afar, the work might fool a passing viewer into assuming that it is a telescopic snapshot. Look closely, however, and this illusion is replaced by another: the circles that ostensibly represent points of light are more like peepholes, revealing fragments of a blank crossword puzzle, pages of text, and a picture of a snowy owl. The conflation of stars and self in this “portrait” seems to gesture at our shared atomic origins, but the obscured pictorial elements—and the absence of Strachan’s face—lend an air of deliberate inscrutability.

스트라찬의 <Self Portrait as Exploding Galaxy>(2023)는 붉은 색의 우주 먼지 구름 사이에 군집을 이룬 천체를 두 개의 패널 위에 묘사한 작품으로, 칼 세이건의 이러한 말을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을 스쳐 가듯 멀리서 보면 망원경으로 본 모습을 포착한 것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환영은 다른 환영으로대체된다. 빛을 내는 점을 보여주는 듯 보이는 원은 그너머를 엿보는 구멍과 같은 것으로, 그틈 사이로 빈 십자말풀이 조각, 텍스트가 쓰인 종잇장, 흰올빼미 그림 등이 드러난다. 이러한 ‘초상화’에서 보이는 별과 자아의 결합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원자의 기원을 가리키는 듯하다. 그러나 모호하게 그려진 회화적 요소들과 그림 안에서 스트라찬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작품을 수수께끼처럼 만든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Not knowing and, more importantly, not seeing are formally and conceptually integral to Strachan’s multidisciplinary practice. Over the past decade and a half, the New York-based Bahamian artist has traversed dusty archives and distant lands to uncover marginalized histories and confront the limitations that structure our experience of the world. In 2004, Strachan followed in the footsteps of the Black polar explorer Matthew Henson (1866–1955) with an expedition to the Alaskan Arctic, where the artist excavated a 4.5-ton block of ice that he then FedExed to his elementary school in Nassau. More recently, he collaborated with SpaceX on a poignant tribute to the first Black astronaut, Robert Henry Lawrence, Jr. (1935–1967), who died in a training flight before ever leaving the Earth’s atmosphere. Strachan finally sent him to space with ENOCH (2018), a satellite sculpture of a canopic jar topped with a bust of the astronaut.

알지 못하는 것, 더 나아가 보지 못하는 것은 스트라찬의 다원예술 작업에서 형식적, 개념적으로 필수적인 부분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바하마 출신의 작가는 지난 15년 동안 먼지 쌓인 기록 보관소와 먼 땅을 누비며, 소외된 역사를 발견하고 세상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구축하는 한계를 직시해 왔다. 2004년, 스트라찬은 흑인 극지 탐험가 매튜 헨슨(1866-1955)의 발자취를 따라 알래스카의 북극 지대로 탐사를 떠났고, 여기서 4.5톤의 얼음덩어리를 발굴한 뒤 페덱스를 통해 나소에 있는 자신의 옛 초등학교로 운송했다. 또한 작가는 스페이스X와 협력한 작업에서 우주 비행 훈련을 받다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로버트 헨리 로렌스 주니어(1935-1967)를 향한 가슴 아린 헌사를 보냈다. 작가는 미라를 만들 때 썼던 카노푸스의 단지 위에 이 우주 비행사의 흉상을 얹은 인공위성 조각 작품 <ENOCH>(2018)을 통해 마침내 그를 우주로 보냈다.

A key to Strachan’s variegated practice is the Encyclopedia of Invisibility (2018– ), a 2,400-page compendium of facts on overlooked pioneers, including Henson and Lawrence, as well as myths, rare species, and assorted arcana that pop up in other artworks. Yet the fruits of Strachan’s extensive knowledge-gathering come with paradoxical conditions of access: the contents of the Encyclopedia are presented in many forms except as a readable reference book. The elegant leatherbound tome exists as a sculptural work, typically installed in a vitrine like a precious artifact. Barely legible snippets appear in Strachan’s collages and paintings, and excerpts were spoken by roving performers at his exhibition In Plain Sight (2020) in London. These intentionally restrictive modes of dissemination and display force the audience not only to walk but to think around the work, considering alternative and pluralistic ways of acquiring and processing information.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백과사전 (The Encyclopedia of Invisibility)>(2018-)은 스트라찬이 펼치는 다양한 작업의 핵심이다. 이는 매튜 헨슨, 로버트 헨리 로렌스 주니어 등 업적을 인정받지 못한 선구자들에 대한 사실을 비롯하여, 신화와 희귀한 생물, 갖가지 불가사의에 대한 2,400페이지 분량의 사전이다. 그러나 스트라찬의 광범위한 지식 수집이 맺은 결실은 역설적인 조건을 통해 접할 수있다.즉, 이 사전의 내용은 실제로 읽을 수 있는 책의 형태를‘제외한’ 다양한 형태로 제시된다. 우아한 가죽으로 제본된 이 책은 조각 작품으로 존재하며, 귀중한 유물처럼 진열 케이스에 넣어 전시된다. 스트라찬의 콜라주와 그림에는 읽어내기 어려운 단편적 정보가 등장하며, 런던에서 열린 전시 《In Plain Sight》(2020)에서는 전시 공간을 배회하는 퍼포머들이 여기서 발췌한 내용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처럼 의도적으로 정보의 배포와 전시를 제약하는 방식은 관객이 작품 주변을 걷게 할 뿐 아니라 작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대안적이고 다원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Collection of the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One of the recurring figures in Strachan’s oeuvre is the Jamaican activist and entrepreneur Marcus Garvey (1887–1940). An advocate of Pan-Africanism who was influential between the First and Second World Wars, Garvey founded the Universal Negro Improvement Association and African Communities League in Kingston before relocating to Harlem in New York City, where he also published the widely circulated Negro World newspaper and ran the transatlantic Black Star Line. It is a 1920s flyer for this shipping company, exhorting Black working men to “DO and BE,” that gave Strachan’s current show its title. The phrase appears again in a glass-beaded curtain, spelled out in pendulous azure baubles that distort the letters as they sway—a whimsical subversion of the grandiloquent source material, which employs aspirational rhetoric to equate the purchase of Black Star Line shares with the fulfillment of individual and collective potential.

스트라찬의 작품에는 자메이카의 활동가이자 사업가인 마커스 가비(1887-1940)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범아프리카주의의 옹호자로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마커스 가비는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세계흑인지위향상협회와 아프리카공동체연맹을 설립했다. 이후 그는 뉴욕 할렘으로 이주하여 널리 유통되었던 『네그로 월드』 신문을 발행하는 한편 대서양을 횡단하는 해상 운송 노선인 블랙 스타 라인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해운사가 1920년대에 배포한 광고 전단지를 보면 흑인 노동자들에게 “Do and Be(행동하고 존재하라)”고 권하는데, 스트라찬은 여기서 이번 전시의 제목을 차용했다. 이 문구는 유리구슬로 만들어진 동명의 커튼 작품에서 다시 나타나며, 하늘색 구슬로 글자를 새겨 커튼이 흔들릴 때마다 글자가 왜곡된다. 이는 장엄한 소재를 기발하게 뒤집은 것으로, 블랙 스타 라인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개인과 집단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일과 동일시하는 열망의 수사법을 사용한다.

Works such as this curtain and the published format of Strachan’s Encyclopedia exemplify an approach to language as sculptural material, although the idea of textual manipulability is also explored via other artistic mediums. The Jet series is an exercise in editing and omission involving painted copies of the titular magazine. In What Image (2022), actress Diana Sands (1934–1973) is almost completely obliterated by sapphire nebulae; unpainted circles allow parts of her coiffure and rose-pink outfit to peek through. The cover line is similarly concealed with the exception of the words “WHAT IMAGE,” which can be interpreted as both a joke and a provocation—let’s see what you can find in this colorful chaos. Changes (2022), by contrast, foregrounds cover star James Brown (1933–2006) but blots out the original backdrop. The only text that remains besides the magazine’s name is the word “CHANGES” in slime-green font, floating ominously amid fiery cosmic swirls.

이 커튼 작업과 스트라찬의 백과사전 같은 출판물의 형식은 언어를 조각의 재료로 활용하는 접근 방식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작가는 다른 예술 매체를 통해서도 텍스트의 조작성이라는 개념을 탐구한다. <Jet> 연작은 잡지 표지에 칠하기를 통해 편집과 생략을 시도하는 작품이다. <What Image>(2022)에서는 사파이어 성운이 여배우 다이애나 샌즈(1934-1973)를 거의 완전히 가린 모습을 보여준다. 색이 올라가지 않은 원을 통해서는 그녀의 머리 장식과 장밋빛 분홍색을 띤 의상을 부분적으로 엿볼 수 있다. 농담이자 도발로 해석될 수 있는 ‘WHAT IMAGE’라는 문구를 제외하면 잡지 표지에 있는 문구들 역시 그와 비슷하게 가려져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혼돈으로부터 무엇을 찾아낼 수 있는지 살펴보자. 반면 <Changes>(2022)는 표지 스타 제임스 브라운(1933-2006)을 전경에 내세우면서 원래의 배경은 지워버린다. 잡지의 제목 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텍스트는 불타는 우주의 소용돌이 안에서 녹색 슬라임 글꼴을 하고서 불길하게 떠다니는 ‘CHANGES’라는 단어뿐이다.

The breaking and reformulation of associations between image, text, and context become overwhelming in largescale paintings such as Self Portrait: Loyalty to the Past (Blue Guro Mask) (2023). The diptych is a who’s who of the Strachaniverse, alluding to longstanding artistic preoccupations through overlapping elements that span an astronomical chart, pages from the Encyclopedia of Invisibility, a French-colonial postal stamp depicting a Togolese woman, and a leopard-print bust of American abolitionist Harriet Tubman (c. 1820–1913) sculpted by the artist. On the left-hand panel is a photograph of him in a spacesuit, taken during his cosmonaut training in Russia for an earlier project titled Orthostatic Tolerance (2006–2008). His face, though, is hidden under a superimposed picture of a Guro mask. With its profuse and complexly layered clues, the painting evokes an infinite puzzle. Tonally, too, it is hard to decipher, with the brutality of racism and slavery colliding with the wonders of space travel.

이미지, 텍스트, 맥락의 연관성을 깨고 재구성하는 작업은 <Self Portrait: Loyalty to the Past (Blue Guro Mask)>(2023)와 같은 대형 회화에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한다. 두 개의 패널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는 스트라찬 세계관의 주요 인물이 등장한다. 천문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백과사전>에서 발췌한 페이지, 토고 여성을 묘사한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우표, 작가가 직접 조각한 미국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c.1820-1913)의 호피 무늬 흉상 등 여러 요소가 겹쳐져 오랜 시간 이어진 작가의 예술적 관념들을 암시한다. 왼쪽 패널에는 우주복을 입은 스트라찬의 사진이 있는데, 이는 예전에 <Orthostatic Tolerance>(2006-2008)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으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구로(Guro)족 가면을 겹친 그림 아래에 숨겨져 있다. 이 그림은 풍부하고 복합적으로 쌓인 단서를 통해 무한한 퍼즐을 연상케 한다. 더욱이, 이 작품에서는 인종 차별주의와 노예 제도의 잔인함이 우주여행의 경이로움과 충돌하기에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Strachan’s aesthetic and conceptual methodology is inherently resistant to straightforward and objective solutions, being directed instead toward undoing presumptions of how and in what contexts we may perceive and represent a given person, entity, or phenomenon. This extends to how we encounter the artist and the art. Strachan’s designation of his teeming self-portraits as such marks an expansion of the genre stemming from his belief that “the manifestation of oneself happens in ways we don’t always understand,” as he explained during preparations for this show. “I think about the idea of the self-portrait as representation, but I also think about it as an extension of the hand or the brain.” How can a single portrait encompass the fullness of a person’s life, all that they have dreamed, encountered, and produced? Strachan’s eclectic self portraits seem to be an experiment in recombining elements from his formidable body of work in ever more modes of doing and being that have galvanized his practice.

스트라찬의 미학적, 개념적 방법론은 직관적이고 객관적인 해결책에 본질적으로 저항한다. 대신, 특정 인물, 실체, 현상을 어떠한 맥락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정을 해체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는 우리가 작가와 예술을 만나는 방식으로까지 확장된다. 스트라찬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이처럼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자화상이 ‘자아의 발현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일어난다’는 그의 신념에서 비롯된 장르의 확장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저는 자화상을 재현 개념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손이나 두뇌의 연장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초상화 한 점으로 대체 어떻게 한 사람이 꿈꾸고, 마주하고, 만들어낸 삶의 모든 충만함을 아울러 담을 수 있을까? 스트라찬의 자화상은 그가 만든 강렬한 작품들의 여러 요소를 더 도전적이고 예상을 벗어난 방식으로 재조합하는 실험으로 보인다. 이는 그의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다양한 행동(doing)과 존재(being) 방식을 보여준다.

Despite this personal remit, the new series demonstrates the same outward-looking ethos that has defined his career, which is perhaps why so many of his self-portraits disguise or omit his visage. The tondo painting Self Portrait as Galaxies Together (2023) depicts a dense scattering of stars with circular insets of naturalist Charles Darwin (1809–1882), jazz musician Miles Davis (1926–1991), and Saint Augustine of Hippo (354-430). The particular significance of these characters to the artist is beside the point. They are symbols of shared civilizational legacies—evolution, culture, spirituality.

Strachan’s ceramics practice similarly reflects his desire to explore broader perspectives on planetary life that can account for the vastness of time. Our ancestors, who built homes and wares from the earth, could not have predicted that the same material would one day insulate space shuttles.

자아의 발현에 대한 스트라찬의 인식은 새로운 자화상 연작에서 그가 작품 활동 전반에 걸쳐 보여준 외부 세계에 대한 관심과 연결된다. 스트라찬의 자화상 가운데 많은 작품이 얼굴을 가리고 있거나 생략하는 것 역시 아마도 그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원형 캔버스에 그려진 회화 <Self Portrait as Galaxies Together>(2023)에서는 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 재즈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354-430)를 그린 이미지가 별처럼 빽빽하게 흩어져있다. 스트라찬에게 이러한 인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의미가 없다. 이들은 진화, 문화, 영성과 같이 우리가 공유하는 문명의 유산을 상징한다.

스트라찬의 세라믹 작업 역시 시간의 광활함을 설명할 수 있는 지구 생명체를 향한 더 넓은 관점을 탐구하려는 그의 열망을 반영한다. 흙으로 집을 짓고 물건을 만들었던 우리의 조상들은 언젠가 그들이 쓴 것과 같은 재료가 우주왕복선의 단열재로 쓰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I’m fascinated by the simplicity and complexity that exists within that,” Strachan remarks, “and going back to the idea of understanding oneself and one’s relationship to the environment.”

“저는 흙의 단순함과 복잡함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신과 환경의 관계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 Tavares Strachan

Like his paintings, the ceramics express the artist’s distinctive conception of self-portraiture. While his composed face is rendered in clay on the lids of several jars—ensconced in a space helmet in one, decorated with circular Adinkrahene symbols in another—Self Portrait (Polar Bear) (2023) collapses interspecies division, replacing Strachan’s head with that of the roaring animal. The base of the container is painted an inky blue, and constellations of white and rust conjure the refulgent splendor of the heavens.

—Ophelia Lai

스트라찬의 세라믹 작업은 그의 회화와 마찬가지로 자화상을 독특한 개념으로 표현한다. 여러 항아리의 뚜껑에 침착한 표정을 한 스트라찬의 얼굴이 표현되어 있는데, 한 항아리에서는 우주 헬멧을 쓴 모습인가 하면 다른 항아리에서는 동그란 모양의 아딘크라헤네 상징으로 장식되어 있다. <Self Portrait (Polar Bear)>(2023)에서는 스트라찬의 두상을 포효하는 동물의 입 속에 넣음으로써, 기존의 인식을 무너뜨린다. 항아리의 바닥은 잉크처럼 짙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흰색과 녹슨 색으로 이뤄진 별자리는 천상의 찬란한 광채를 자아낸다.

—오펠리아 라이


Born in 1979 in Nassau, Bahamas
Lives and works between New York, USA and Nassau, Bahamas


Born in 1979 in Nassau, The Bahamas, Tavares Strachan holds a BFA in Glass (2003) from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and a MFA in Sculpture (2006) from Yale University. He divides his time between New York, where his studio is based, and Nassau, where he has established art studio and scientific research platform B.A.S.E.C. (Bahamas Aerospace and Sea Exploration Center) and OKU, a not-for-profit community project encompassing an artist residency and exhibition spaces, a scholarship scheme, and after-school creative programs.

Strachan was a Getty Research Institute artist-in-residence scholar (2019–2020), the Allen Institute’s inaugural artist-in-residence (2018), and a MIT artist-in-residence (2009–2010). He is a recipient of the LACMA Art + Technology Lab Grant (2014). In 2018, he was awarded the Frontier Art Prize and, in 2022, the John D. and Catherine T. MacArthur Fellowship.

Strachan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leading international institutions including the 1st Bahamas National Pavilion in the 55th Venice Biennale Italy (2013); the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A (2009); the MIT List Visual Art Center in Cambridge, Massachusetts, USA (2010); and Frye Art Museum in Seattle, USA (2018). Group exhibitions include the 12th Lyon Biennale in France (2013); the 58th Venice Biennale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n Italy (2019); the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USA (2019); the Bass, Miami, USA (2020); the 1st Diriyah Contemporary Art Biennale in Riyadh, Saudi Arabia (2021); and Getty Center, Los Angeles, USA (2022).

1979년 바하마 나소 출생의 타바레스 스트라찬은 2003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유리공예로 학사, 2006년 예일대학교에서 조각으로 미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뉴욕과 나소를 기반으로 작업한다. 그는 나소에 과학 리서치 플랫폼인 B.A.S.E.C.(바하마 항공우주 해양탐사 센터)과 작가 레지던시, 전시 공간, 장학제도, 방과 후 창작 활동을 아우르는 비영리 지역사회 프로젝트 OKU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스트라찬은 2019-2020년 게티 연구소, 2018년 앨런 인스티튜트, 2009-2010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2014년에는 LA 카운티 미술관(LACMA) 아트 + 테크놀로지 연구소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2018년 프론티어 아트 프라이즈, 2022년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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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vares Strachan on his ceramic works